복지부, 전문의 중심병원 연구용역 시작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조치

재원 : 정부가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준비를 위한 첫 발인 연구용역을 시작한다. 올해 안에 연구를 완료하고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.

ai주식/주식ai : 24일 보건복지부출입기자협의회 취재에서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"전문의 중심병원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25일 할 예정이고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는다"라고 밝혔다.

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은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4대 의료개혁 과제 중 하나다.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의료체계를 개선해 전공의는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에게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.

'전공의'는 전문의 자격 취득을 목표로 공부하는 의사를 말하는데 전국 180여곳의 수련병원에 1만3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. 전공의는 교수와 전임의를 보조하는 것이 주 업무이며, 수련생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업무가 만만치 않다. 주치의로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, 수술 시 교수들의 집도를 돕고, 야간·휴일 당직도 맡고 있다.

이 같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자 병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의료공백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. 실제 전공의 사직이 두 달 이상 지속되면서 현장을 지켜왔던 교수들이 피로 누적을 호소하고 있다. 정부는 전공의에 의존도가 높은 기이한 현상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