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매매거래 6000건 넘었다···‘악성미분양’은 8개월 연속 증가

주식 : 부동산 시장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6000건을 넘어섰다. 4개월 연속 증가세다. 인허가 등 각종 공급지표도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다. 하지만 시장이 회복세로 들어섰다고 보기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. ‘악성 미분양’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8개월 연속 증가세다.

재원 :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전국 주택통계에 따르면,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는 총 5만2816건으로 집계됐다. 전월(4만3491건)보다 21.4% 늘었다. 1~3월 누계 거래량은 13만9340건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.8% 증가했다.

서울의 매매 거래량은 6098건으로 지난달(4795건)보다 27.2% 늘었다. 서울의 매매 거래량은 12월(4073건) 이후 4개월째 반등중이다. 1~3월 누계 거래량(1만5592건)도 전년 대비 25.5% 늘었다. 하지만 최근 5년간 거래량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39.6% 낮은 수준이다.

주택 인허가, 착공, 준공은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. 인허가는 3월 기준 2만5836가구로 전월(2만2912가구) 대비 12.8% 증가했다. 착공은 1만1290가구로 전월(1만1094가구) 대비 1.8% 늘었다. 준공은 3월 기준 4만9651가구로 전월(3만8729가구) 대비 28.2% 증가했다.

다만,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. 분양은 3월 기준 2764가구로 전월(2만6094가구) 대비 89.4% 줄었다.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와 착공은 감소했고, 분양과 준공은 증가하는 흐름이다.

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부동산 회복을 말하기 어려운 이유다.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964가구로 전월 대비 0.1% 증가했다. 지난해 12월 미분양 주택이 10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이후,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.

특히 ‘악성 미분양’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194가구로 전월 대비 2.8% 늘었다. 준공 후 미분양의 81%는 지방에 몰려있다.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2261가구로 지난달 대비 1.1% 줄어지만, 지방은 9933건으로 3.7%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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